감천문화마을은 언덕을 따라 이어진 형형색색의 집들과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풍경과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50년대 6.25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은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재탄생시켜, 지금은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골목마다 벽화와 조형물, 공방, 전시 공간, 작은 카페들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마을의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고, 스탬프 투어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감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 있으나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위해 관람객의 방문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갈치 시장은 부산 아지매들의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정겨운 사투리가 끊이지 않는 한국의 대표적인 어시장입니다. 부산의 바다를 맛보고 사람 냄새나는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습니다. 갓 잡은 해산물이 좌판 위에 가득하고, 원하는 횟감을 고르면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부산을 찾는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들르게 되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TIP. 자갈치축제
매년 10월 중순, 약 4일간 ‘바다, 사람,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며, 부산 어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퍼레이드, 자갈치 아지매 선발대회,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먹거리 장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120m 높이의 부산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영도 앞바다, 남항대교,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대표 명소들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광복로 거리에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어, 도심 속 산책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3·1절과 광복절, 연말에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립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부산타워 일대는 계절별로 조명이 바뀌는 야간 경관 연출 덕분에 데이트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야외광장에서는 거리 공연, 전통문화 체험, 지역 예술인의 전시와 같은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리며, 부산불꽃축제 시즌에는 시야가 탁 트여 최고의 관람 명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후반, 6.25 전쟁 이후 부산이 상업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피난민들과 상인들이 모여 형성된 곳입니다. 남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만물의 거리, 깡통시장, 아리랑 거리, 구제 골목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부산의 특산물인 어묵, 비빔당면, 단팥죽,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은 이곳을 배경으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그려내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화의 흥행 덕분에 국제시장은 더욱 널리 알려졌고,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인 국제시장에서 쇼핑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