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끝자락 동백섬에 자리한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울창한 소나무숲과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누리’(세계)와 ‘마루’(정상)라는 순우리말을 조합한 이름처럼,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올해, 그 뜻깊은 회의가 20년 만에 경주에서 다시 열리며, 부산에서 시작된 대화와 연대의 정신을 이어갑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누리마루는 지금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밤에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여 분 거리에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APEC 나루공원이 있습니다.
해운대는 길이 1.5km의 고운 백사장과 활기찬 분위기로 사랑받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입니다. 다양한 축제와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해변 주변에는 고급 호텔과 문화 공간, 동백섬과 달맞이길 같은 아름다운 산책로가 자리해 있어 자연과 현대적 편의시설, 역동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필수 여행지입니다.
광안대교는 해운대와 남구를 연결하는 길이 7.4km의 해상 복층 교량으로, 부산의 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다이아몬드 브릿지'라는 별칭이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LED 조명과음향 설비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바다와 어우러진 웅장한 모습이,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화려한 야경이 펼쳐져 세계적인 야경 명소로 손꼽힙니다.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광안리 해변에서는 매주 토요일 드론 쇼가 열리며, 매년 부산불꽃축제 또한 이곳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성대하게 펼쳐집니다.
* 조명연출시간 안내 - 평일(일-목) : 일몰~24시, 주말(금-토) : 일몰~02시
드론쇼 : 매주 토요일 2회 공연
- 하절기(3월~9월) 20시, 22시
- 동절기(10월~2월) 19시, 21시
센텀시티에 자리 잡은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는 곳입니다. 9월이 되면 부산은 ‘영화의 바다’로 물들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중심에 섭니다. 영화의 전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영화 상영과 레드카펫 행사, 오픈 토크 등 화려한 공식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남포동 BIFF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커뮤니티 비프'가 관객 중심의 상영과 소통으로 또 하나의 활기를 더합니다.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영화 놀이터로 바꾸며, 색다른 관람 방식과 풍성한 감동으로 관객을 영화에 흠뻑 빠져들게 만듭니다.
**부산국제영화제**
2025. 09. 17. (수) ~ 2025. 09. 26. (금)